(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이 우리 내륙 동해안에 바짝 붙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7일 오전 8시 기준 최대 517㎜에 달하는 비를 뿌린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순간풍속도 시속 138㎞(초속 38.2m)를 넘기면서 '초강력'까지 성장했던 괴력을 실감케 하고 있다.
기상청은 7일 오전 8시30분 '제9-60호 기상속보 통보문'을 내고 이 같이 밝혔다.
6일 오전 0시부터 7일 오전 8시까지 누적 강수량이 가장 많은 곳은 제주 조천읍 선흘리다. 이곳에는 517㎜ 비가 내려 전국 최고 누적강수량으로 기록됐다.
이 외에도 이날(7일) 오전 8시까지 제주 어리목에 507㎜가 쏟아져 뒤를 이었다. 내륙에서는 경남 양산 상북면 228.0㎜, 거제에 187.6㎜, 부산 금정구 174.5㎜ 순으로 폭우가 쏟아졌다.
전남에선 신안 지도에서 168.5㎜, 진도에 154.0㎜가 내린 상태다.
바람도 거세다. 오전 7시까지 주요지점 최대 순간풍속을 보면 경남 거제 일운면 서이말에서 시속 138㎞(초속 38.2m)로 관측됐다.
전남 여수 거제도에서 113㎞(초속 31.4m), 제주 고산에서 112㎞(초속 31.2m), 경남 통영 욕지도에서111㎞(초속 30.7m)가 각각 기록돼 뒤를 이었다.
기상청은 "오전 7시 기준 태풍 하이선이 부산 남동쪽 약 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41㎞로 북진 중"이라면서 "전국이 태풍영향권에 들어 시간당 50㎜ 안팎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에 대비할 것"을 함께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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