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원태성 기자 = '강' 태풍으로 울산에 7일 오전 상륙, 북진을 하고 있는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의 세력이 강도 '중'으로 약화했다. 육지를 밟으면서 에너지원이 단절된 탓인데, 오후 2시께 서울 등 수도권과 최근접하면서 동해로 다시 빠져나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태풍 예상 이동 경로 등을 담은 '제10-27호 태풍통보문'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태풍 하이선은 7일 낮 12시 기준 강릉 남남동쪽 약 100㎞ 부근 육상에서 시속 59㎞ 북진을 거듭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65hPa(헥토파스칼)이고 중심부근 최대풍속은 시속 115㎞(초속 32m), 강풍반경 350㎞, 폭풍반경 60㎞ 수준이다. 강도는 '중'이다.
강도 '중' 역시 지붕이 날아갈 정도 바람으로, 중심부근 최대풍속이 25~33㎧ 일때를 일컬는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하이선은 오후 6시 강릉 북북동쪽 약 24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한 뒤 북한 청진 북서쪽 약 20㎞ 부근 육상에 도당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으로 넘어간 뒤 소멸 수순을 밟을 것으로 당초 전망됐으나, 기상청은 국경을 넘기 전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 태풍이 12시간 내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선은 오후 2시 강원 동해 인근을 통해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 시기 서울을 비롯해 강릉 등과 최근접할 것으로 전망됐다. 오후 3시께엔 강원 속초 해상을 지난 뒤 북한 앞바다로 태풍의 눈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에서는 평양에 오후 4시, 함경남도 함흥과 평안북도 신의주에 오후 6시 등에 최근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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