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의원은 16일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제가 받은 제보에 따르면 국방부 민원실에 서씨의 휴가 연장 관련 문의를 한 사람은 여성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신 의원은 "(해당 문의 전화를 받은 이가) 신상을 기록해야 돼 이름을 물었다고 한다"며 "목소리는 여성 분이었는데 이름은 추 장관의 남편 분으로 말해 그렇게 기재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신 의원은 서 후보자를 향해 "물론 검찰에서 조사하겠지만 장관 후보자께서 (녹취 파일을) 안들으셨다니까 이런 내용을 잘 확인해달라"며 "이번 기회에 (의혹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수 있도록 국방부는 최대한 있는 그대로 검찰에 제출하고 당당히 하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전화나 카카오톡만으로 휴가 요건이 될 수는 없다"며 "이번 기회에 전반적으로 다시 병가나 휴가 규정을 정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서 후보자는 이에 대해 "행정상 미흡한 부분을 포함해 이번 수사가 끝나면 손봐야 할 곳이 있다"며 "군의 전반적인 상황은 아니고 일부 부대에서 있는 일들이다. 전체적으로 살펴보겠다"라고 밝혔다.
추 장관은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 당시 '국방부 민원실에 직접 전화하셨냐'는 여당 의원들의 질의에 "전화를 하지 않았다"고 답한 바 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는 15일 국방부 감사관실과 민원실, 국방전산정보원 등을 압수수색해 서씨의 휴가 연장과 관련된 문건 등을 입수했다. 이 중에는 서씨의 휴가 연장을 위해 국방부에 전화로 문의한 녹취파일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1981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신 의원은 육사 생도대장, 제3보병사단장, 수도방위사령관, 합동참모차장 등을 거쳤다. 군모를 벗은 뒤 지난 4월 열린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미래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례대표로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