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검 결과(여성가족부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전라남도 완도군, 강원도 도로관리사업소태백지소, 경상북도 울릉군, 충청북도 도로관리사업소 등 지방자치단체 4곳과 제네바신학대학원대학교, 연세대학교 서울캠퍼스, 조선대학교, 목포해양대학교, 총신대학교, 전주교육대학교 6곳이 2년 연속 성희롱 예방교육 부진기관으로 지적됐다.
여성가족부(장관 이정옥)는 22일 국무회의에서 '2019년 공공기관 성희롱·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 예방교육 실적' 점검 결과를 보고했다.

점검 대상 공공기관은 국가기관, 지자체, 공직유관단체, 각급 학교 등 1만7556곳이다.


점검 결과 공공기관의 99.8%가 예방교육을 실시했으며 종사자 참여율도 89.6%로 전년에 비해 1.0%p 상승했다.

특히 고위직 참여율이 전년보다 2.4%p 증가한 90.5%, 기관장 참여율은 99.8%로 기관 내 핵심 관리자의 예방교육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 내 성희롱 등 고충상담 사건처리를 위한 성희롱 예방지침 마련(99.9%), 고충상담 창구 설치(99.6%), 고충상담원 지정(99.9%) 등 대다수의 기관에서 제도적인 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충상담 창구 외에 사이버신고센터를 추가로 설치한 기관은 90.0%로 전년(37.8%) 대비 52.2%p 증가했다.

2019년 교육 부진기관은 전체 기관 중 1.1%인 188곳으로 2018년(176곳) 대비 0.1%p 올랐다. 유형별로는 각급학교, 지자체, 공직유관단체, 국가기관 순이었다.

여가부는 이번 실적 점검 결과를 토대로 향후 부진기관 관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한 온라인 교육 지원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우선 교육 실적이 미흡한 부진기관을 대상으로 관리자 특별교육을 실시했고 예방교육 개선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2년 이상 부진기관 등은 국민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여가부 관계자는 "대학은 매년 교육참여율이 향상되고 있지만 여전히 다른 공공기관보다 낮다"며 "부진기관 언론 공표 기준을 '2년 연속 부진'에서 '1년 부진'으로 강화하도록 지침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가부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집합 대면교육을 대체할 온라인 교육 지원을 위해 연말까지 폭력예방교육 사이버 콘텐츠를 개발·보급한다.

또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국가차원의 강사관리 체계를 강화해 전문성을 갖춘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기관장 등 고위직을 대상으로 별도의 상황맞춤형 특별교육을 실시한다.

이정옥 여가부장관은 "우리 사회 미투 운동 확산과 최근 n번방 사건 등을 계기로 성희롱·성폭력 등 젠더폭력 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매우 높다"며 "정부에서는 성희롱·성폭력 등의 예방교육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교육 참여율을 안정화시키고, 예방교육을 내실화해 성평등한 직장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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