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JNAGOLF 제공)2019.10.19/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시즌 첫 톱10에 성공한 김시우(25·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총상금 975만달러)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시우는 14일(한국시간) 열린 더 CJ컵 화상 기자회견에서 "지난주 처음에는 컷 통과가 목표였고, 이후에는 주말에 더 잘 치려고 노력했다. 그 덕분에 성적이 좋았다"며 "이번 주에도 포기하지 않고 원하는 플레이를 한다면 톱10을 다시 한번 노려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시우는 지난주 막을 내린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에서 공동 8위에 올랐다. 2020-21시즌 4차례 출전만에 이룬 첫 톱10 진입이었다.


김시우는 2017년 더 CJ컵 초대 대회에서 공동 44위를 마크했다. 2018년 대회에서는 공동 23위, 2019년 대회에서는 공동 26위를 기록했다.

김시우는 "새로운 시즌 첫 톱10을 해서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 이번 주는 스폰서 대회인 만큼 자신감도 많이 있다. 이 컨디션을 유지하면 좋은 성적으로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4년째인 더 CJ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한국이 아닌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코스에서 열린다.


김시우는 "(섀도 크리크 골프코스는)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 매치할 때 중계로 봤다. 와서 쳐보니 페어웨이와 그린이 좋았다"며 "페어웨이를 지키는 게 중요할 것 같다. 아이언 플레이는 자신 있으니 그것을 중점적으로 플레이하며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더 CJ컵은) 한국에서 열리니 홈 경기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올해는 그냥 보통 PGA투어 대회 같은 느낌이다"면서도 "장소가 바뀌어도 크게 상관은 없지만 미국에서 우승하는 것도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시우는 더 CJ컵 1·2라운드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함께 경기한다. 매킬로이는 PGA투어 통산 18승, 가르시아(통산 11승)는 10월초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3년6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하며 부활을 알렸다.

김시우는 "아마 모든 선수들이 가르시아나 매킬로이와 같이 라운드하기를 원할 것이다. 7살 때부터 가르시아를 좋아했고 롤모델로 삼았던 기억도 있다. 매킬로이도 세계적인 선수이니 같이 치는 것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두선수의 플레이를 많이 보고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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