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가 14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섀도우 크릭에서 열린 '더 CJ컵'(THE CJ CUP) 연습라운드에서 샷을 날리고 있다. (Getty Image for THE CJ CUP 제공) 2020.10.14/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더 CJ컵(총상금 975만달러)이 올해는 미국으로 무대를 옮겨 세계 최정상급 스타들의 샷 대결이 펼쳐진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이 1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코스(파72·7560야드)에서 나흘간 열린다.

더 CJ컵은 2017년 창설, 지난 3년간 제주도에서 열렸다. 하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국에서 펼쳐지게 됐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불참하게 됐지만 세계 정상급 랭커들이 대거 출전,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더 CJ컵 역대 챔피언인 저스틴 토마스(미국)와 브룩스 켑카(미국)다. 2017년 초대 대회와 2019년 대회 챔피언 토마스는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토마스는 화상 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 대회를 개최되지 못 하는 것이 아쉽다. 올해는 어쩔 수 없으니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챔피언 자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더 CJ컵에서 무릎 부상을 당하고, 2020년 부진에 빠지기도 했던 켑카는 2018년 더 CJ컵에서 우승했다. 더 CJ컵이 2020-21 시즌 첫 출전인 켑카는 "신체적으로 4라운드를 플레이하고 걷는 데 문제가 없다. 그렇다면 (목표는) 우승을 하는 것밖에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토마스와 켑카 외에도 욘 람(스페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은 더 CJ컵에 처음 출전한다. 세계랭킹 2위 람은 "더 CJ컵에 대해 좋은 얘기를 많이 들었다. 한국에 꼭 가고 싶었지만 유럽 대회 일정과 겹쳤었다"며 "미국에서 처음으로 대회가 치러지는데 대회와 코스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에 맞설 한국 선수들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임성재(22)와 김시우(25·CJ대한통운) 등은 톱10 진입을 목표로 선전을 다짐했다.

2018-19시즌 아시아 국적 선수 최초로 PGA투어 신인왕에 오른 임성재는 더 CJ컵에서 2018년 공동 41위, 2019년 공동 39위에 머물렀다. 지난 3월 혼다 클래식에서 PGA투어 첫 우승에 성공한 임성재는 생애 2번째 우승까지 넘보고 있다.

임성재, 김시우 외에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한별(24·골프존), 이재경(21·CJ오쇼핑), 이태희(36·OK저축은행), 함정우(26·하나금융그룹), 김성현(22·골프존) 등도 출전해 눈길을 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 도전, 지난 7월 군산CC오픈에서 만 18세21일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던 김주형(18·CJ대한통운)도 출전한다. 김주형은 9월말 PGA투어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클럽 챔피언십에서 공동 33위를 마크, PGA투어 개인 최고 성적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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