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업계에 따르면 미니신도시급으로 조성되는 아파트는 단지 내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은 물론 근린생활시설, 조경시설 등이 아파트 규모에 맞게 대규모로 조성돼 편리하고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주변 단지와 어우러져 교통과 교육여건이 체계적으로 갖춰진다는 점에서 신도시, 택지지구와 주거여건이 비슷하다. 도심권에서 개발이 이루어지는 만큼 기존에 잘 갖춰진 생활 편의시설을 입주와 동시에 바로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인접한 주변 단지와 함께 미니신도시급의 규모를 이루다 보니 지역적으로 상징적인 의미가 크고 대부분 대형 건설업체의 브랜드 타운으로 지어지는 만큼 가격 상승폭까지 눈에 띄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 위치한 HDC현대산업개발의 ‘청주 가경 아이파크 4단지’는 201가구에 불과하지만 인근의 1~3단지와 합치면 총 2753가구 규모의 지역 내 미니신도시급 단지가 된다. 아이파크라는 브랜드 타운이기도 한 이 단지는 분양시기(2019년 12월) 대비 전용면적 84㎡ 기준 매매가격이 1억원 이상 올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올 1월에는 3억47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 9월에는 4억3209만원에 팔렸다.
개별 단지의 규모가 큰 곳도 가격 상승폭이 높았다.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이 함께 경기도 화성시 화성병점도시개발사업지구 일대에 짓는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의 경우 2666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브랜드 타운이다. 이 단지는 분양 당시 59㎡가 2억4000만~2억7000만원에 달했지만 현재는 5억2090만원에 거래될 정도로 주변 단지 중 눈에 띄는 시세를 형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나홀로 아파트가 시장에서 이름을 떨치지 못하는 것과 달리 미니신도시급으로 조성되는 브랜드 타운은 도심권 내에서도 한정된 부지에 들어서 공급 자체로 희소성이 존재한다”고 짚었다. 이어 “단지 규모가 크기 때문에 시공능력과 재무안정성이 탄탄한 대형 건설업체가 주로 시공에 나서는 만큼 앞으로 가격 상승폭도 다른 단지보다 높을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