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경선준비위원장은 지난 4일 '좋은 후보 선정 특별초청토론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현역 출마 여부는) 충분히 검토를 해야할 사항인 것 같다"고 말한 뒤 "지도부에서도 조금은 지양해달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 현역 의원들이 판단해야 할 문제지만 또 다른 재·보선 요인을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현역 의원의 출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초 마포포럼 이후 기자들과 만나 "아직은 시장후보로 누가 될지는 모른다"라며 "현역이 나가면 국회의원 선거를 새로 해야 하니까 새로운 인물이 나오면 가장 적합하다"고도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국회에서 열린 약자와의동행위원회 전체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현역 출마 여부에 대해) 김상훈 재·보궐선거 경선준비위원장이 개인 의견을 말한 것 같은데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김은혜 대변인도 이와 관련해 "경선룰은 11월 중순에 발표할 것이다. 김상훈 위원장 발언 또한 경선룰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지금 결정적으로 발표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며 당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김상훈 위원장이) 현역 배제는 국민의힘이 가진 의석 때문에 염려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의견을 반영해서 이야기 하신 것 아니겠느냐"라고 덧붙였다.
김상훈 위원장의 현역 의원 출마 배제를 계속 거론하자 당내에서는 반발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부산시장 출신인 서병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동안 부산시장 후보로 내 이름이 거론되고 있어 스스로 제척 사유라 생각해 의중을 밝히지 않았지만 선거 승리와 부산 발전을 위해 한마디 거들지 않을 수 없다"며 "최근 경선준비위원회 일각에서 누구는 안되고 누구는 가점을 주겠다는 이런저런 말이 나오고 있는데 왜 뺄셈의 정치를 하려고 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선준비위원회는 경쟁력 있는 후보, 시정을 잘 이끌어갈 후보를 선출하는 룰을 만드는데 집중하는 것이 옳다. 특정 정치 세력과 어울려 당의 경쟁력을 떨어뜨려서는 안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 중진의원은 "현역 의원 출마는 안된다는 말은 어불성설"이라며 "나갈 수 있으면 나가야 한다. 1명이라도 사람이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의석수가 줄고 그 자리를 위해 보궐선거를 해야 한다는 것은 당 입장에서 부담이 된다"며 "그래도 원내·외를 가릴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선준비위는 오는 6일 서울 지역에서 각계 시민 대표를 만나 공청회를 열고 서울시장 후보에 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물론 의석수가 줄고 그 자리를 위해 보궐선거를 해야 한다는 것은 당 입장에서 부담이 된다"며 "그래도 원내·외를 가릴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선준비위는 오는 6일 서울 지역에서 각계 시민 대표를 만나 공청회를 열고 서울시장 후보에 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