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문영광 기자 = 미국 46대 대통령으로 당선이 유력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과거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기운을 받아 백악관에 입성할 수 있을까.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바이든 후보는 애리조나에서 승리가 확실시돼 선거인단 264명 확보 유력하다.


바이든 후보가 핵심 격전주인 펜실베이니아 개표 결과와 관계 없이 네바다주에서만 승리해도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 확보가 가능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후보와 DJ의 과거 인연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01년 8월 11일 바이든 후보는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 자격으로 방한해 청와대에서 DJ를 만났다.


바이든 후보는 오찬 자리에서 "넥타이가 아주 좋아보인다"고 말했고, DJ는 곧바로 넥타이를 풀어 바이든 후보에게 선물했다. 바이든 후보 역시 넥타이를 풀어 DJ에게 건네 맞교환이 이루어졌다.

바이든 후보는 ‘나도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물건으로 여겨 수프 국물이 묻은 넥타이를 세탁하지 않은 채로 보관 중이라는 일화가 있다.

바이든 후보는 1980년대 초반, DJ가 전두환정부 시절 미국으로 망명갔을 때부터 인연을 맺어 평소 가장 존경하는 지도자라고 말했을 정도의 친분을 과시했다.

공교롭게도 DJ와 바이든 후보가 대선에 처음 도전장을 내민 나이 역시 45살로 동일하다.

과연 바이든 후보가 여러 번의 도전 끝에 70대에 대권을 거머쥔 DJ처럼 세번의 도전 끝에 백악관에 입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뉴스1>이 2001년 바이든 후보가 청와대에 방문했을 당시의 영상을 확보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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