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KT 위즈의 플레이오프 상대는 두산 베어스로 정해졌다.
두산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 준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2차전에서 9-7로 승리, 2연승으로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획득했다.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는 2위 KT가 선착해 있다. KT는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하며 창단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자연히 KT와 두산의 포스트시즌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KT와 두산은 고척스카이돔에서 오는 9일 플레이오프 1차전을 시작으로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가을야구 경험이 부족한 KT,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두산의 대결이다.
정규시즌에서는 KT가 순위(두산 3위)도 높았고 두산과 상대전적에서도 9승7패로 앞섰다. 그러나 가을야구 경험, 준플레이오프를 통과한 기세 등을 고려하면 두산이 좀 더 유리하다고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강철 KT 감독은 "포스트시즌 경험이 없는 것이 장점이 될 수도 있다"며 "잃을 것이 없기 때문에 편안하게 경기를 한다는 생각으로 나서면 의외로 흐름이 좋아질 수도 있다"고 크게 우려하지 않고 있다.
KT는 충분한 휴식으로 선수들의 체력을 보충했다. 지난달 30일 정규시즌 최종전 이후 9일 플레이오프 1차전까지는 9일간 휴식이 주어진다. 타자들의 타격감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지만, 투수들은 보다 싱싱한 공을 뿌릴 수 있는 조건이다.
두산도 준플레이오프를 2차전에서 마무리하면서 사흘이라는 휴식기를 벌었다. 타격감 등 경기 감각에서도 KT에 앞선다. 정규시즌 막바지 4연승, 준플레이오프 2연승 등 6연승 기세도 무시할 수 없다.
이강철 감독은 플레이오프 상대로 두산이 결정되자 "준플레이오프에서 포스트시즌 경험이 많은 두산의 투타 저력을 느낄수 있었다"며 "상대팀 전력 분석도 필요하지만, 남은 기간 우리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게 중요하다. 정규시즌 2위라는 자긍심을 갖고, 거침없이 패기있게 플레이오프에 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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