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가 유력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연중 저점을 깼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2원 하락한 1124원에 출발했다. 이후 1123~1125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장중 기준으로 지난 10월27일 연중 최저점이었던 1125.1원 기록이 깨졌다.
바이든 후보가 당선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보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초반 열세였던 바이든 후보는 미시간·위스콘신 등 주요 경합지에서 승기를 잡으면서 당선 가능성이 높아졌다.
조 바이든 후보의 선거캠프는 5일(현지시간) 선거인단 매직넘버 270명에 확보에 다가섰으며 "승리가 임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편 투표의 사기성을 주장하며 '대선 불복'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유튜브 공식 채널로 생중계된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선을 두고 "많은 소송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에겐 많은 증거가 있다"라고 했다. 이어 "어쩌면 이 문제는 이 땅 최고 법원(대법원)에서 끝날 수 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