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레비 회장이 에릭센을 다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이는 데 전혀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지난 2013년 토트넘에 합류한 에릭센은 7년여 동안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그는 해리 케인, 손흥민, 델레 알리 등 젊은 선수들과 함께 좋은 조직력을 발휘하며 소위 'DESK'라인이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팬들의 사랑을 받던 에릭센이지만 이별 과정에서 잡음을 남겼다. 에릭센은 토트넘과의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놓은 지난해 여름 다른 팀과 계속해서 이적설이 났다. 결과적으로는 팀에 남았지만 에릭센은 이에 불만을 품고 지속적으로 이적을 도모했다.
결국 토트넘은 계약기간을 불과 6개월 남겨놓고 2700만유로(한화 약 356억원)라는 헐값에 에릭센을 인터밀란에 넘겼다.
인터밀란에서 에릭센은 초반 잘 녹아드는 듯 했다. 하지만 자신의 원래 실력을 잘 뽐내지 못하며 점차 출전기회가 줄어들더니 이번 시즌에는 아예 전력 외 취급을 받기에 이르렀다. 에릭센의 이번 시즌 세리에A 출전 기록은 5경기 211분 출전(경기당 약 42분)에 그친다. 득점이나 도움은 없다.
낙동강 오리알이 된 에릭센은 다른 리그로의 이적을 노리고 있다. 친정팀 토트넘도 여러 후보 중 하나다. 하지만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레비 회장은 에릭센이 떠나면서 보였던 매너에 기분이 상했다"며 토트넘이 에릭센 복귀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