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과 KT는 10일 오후 서울 고척돔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두산은 1994년생 투수 최원준을, KT는 외국인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선발로 등판시켰다. 전날 열린 1차전에서 크리스 플렉센(두산, 7⅓이닝 4피안타 11탈삼진 2볼넷 2실점)과 소형준(KT, 6⅔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이 모두 호투를 펼쳐 투수전이 펼쳐진 탓에 투수전 양상이 이날까지 이어질지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높았다.
기대와 달리 양 팀 선발 투수들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 15승(8패)으로 KT 팀 내 최다승 주인공이 된 데스파이네는 1회를 삼자범퇴로 잘 넘겼으나 2회와 3회 각각 연속안타를 맞으며 1점씩을 내줬다.
데스파이네는 3탈삼진 1볼넷으로 추가 실점을 막으며 4회까지 마운드를 묵묵히 지켰다. 하지만 5회초 선두타자 정수빈과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오재일까지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결국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KT의 마운드는 유원상으로 바뀌었다.
김태형 감독은 최원준이 흔들릴 기미를 보이자 경기에 앞서 예고한 대로 지체없이 교체했다. 새로 올라온 투수 김민규는 강백호와 유한준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또다시 실점 위기에 직면했으나 후속 타자 장성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김민규는 4회말 2사 1, 3루 위기를 맞자 다시 박치국으로 교체됐다. 박치국은 후속 타자 황재균을 땅볼로 잡으며 실점을 막았다.
현재 경기는 5회초가 진행 중인 가운데 두산이 4-1로 앞서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