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1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08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만1000명(-1.5%) 감소했다.
취업자 수 감소폭이 40만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월 -47만6000명 이후 6개월 만이다. 특히 올들어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본격화된 지난 3월 -19만5000명 이후 8개월째 내리막길을 길었다. 이는 지난 2009년 1∼8월 8개월 연속 감소 이후 최장 기간이다.
올들어 취업자 수 8개월째 내리막
산업별로는 숙박 및 음식점업 (22만7000명, -9.9%), 교육서비스업(-10만3000명·-5.5%), 도매 및 소매업(-18만8000명·-5.2%) 등에서의 감소가 컸다.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서비스 업종을 중심으로 취업자 수가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제조업 취업자도 전년보다 9만8000명(-2.2%) 줄었다. 감소 폭은 지난해 9월 -11만1000명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컸다.
반면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12만3000명·11.3%),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0만5000명·4.6%), 사업시설 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6만2000명·4.6%) 등에서는 증가했다.
연령별는 60세 이상은 취업자가 37만5000명 늘었으나 30대(-24만명), 20대(-21만명), 40대(-19만2000명), 50대(-11만4000명)는 모두 감소했다. 40대의 경우 2015년 11월 감소세로 돌아선 이후 60개월째 추락 중이다.
고용률은 줄고 실업률은 늘고
15세 이상 고용률은 60.4%로 1년 전보다 1.3%포인트 줄었다. 2012년 10월(60.3%) 이후 최저치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전년보다 1.4%포인트 하락한 65.9%를 기록하며 2013년 10월(65.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실업자는 102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16만4000명 늘었다. 10월 기준 1999년 이후 21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실업률은 3.7%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상승하며 10월 기준으로 2000년 10월(3.7%)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는 1673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만8000명(3.1%) 늘었다. 이 가운데 ‘쉬었음’으로 분류된 사람은 235만9000명이었다.
‘쉬었음’ 인구는 50대를 제외한 20대(7만1000명), 30대(5만7000명), 40대(5만6000명), 60세 이상(6만3000명) 등에서 모두 늘었다. 아예 취업을 포기한 구직단념자도 61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만2000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