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은행연합회장 물망에 올랐던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과 김용환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윤대희 이사장이 잇달아 고사하면서 은행연합회장 후보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13일 신용보증기금에 따르면 윤 이사장은 차기 은행연합회장에 뜻이 없음을 밝혔다.
윤 이사장은 "신용보증기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 속에서 국가 경제의 버팀목이라는 각오로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하며 기업의 생존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중요하고 긴박한 시기에 정책금융기관의 수장이 타 기관 인선후보로 거론되는 것은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의 사기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염려스럽다"고 밝혔다.
윤 이사장은 "앞으로도 국가경제 위기 극복과 혁신 추진을 위해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으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한 은행장들 지난 11일 서울 광화문 인근 포시즌스호텔에서 차기 은행연합회 선출을 위한 조찬 회동을 가졌다.
은행연합회 이사회는 회장 포함 국민·신한·하나·농협·기업·씨티·SC제일·산업·경남은행 은행장 등 총 11명이다. 2~3 차례 논의 후 최종 후보를 내면, 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선출하는 식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도 선임 절차 등에 대한 논의만 이뤄졌다. 1차 후보군인 롱리스트는 한 차례 더 만난 후 추려질 예정이다. 김태영 회장의 임기는 이달 말로 끝난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이날 조찬 회동 후 취재진과 만나 "오늘은 앞으로 어떻게 진행할 거냐 이런 것들을 이야기했다"라며 "추후 롱리스트를 만들어 한 두 번 정도 더 만나 논의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