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가 1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10개국 주한 외교사절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공공행정 우수사례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코이카
K-방역에 이어 대한민국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전략에도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1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주한 외교사절을 대상으로 공공행정 우수사례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코이카가 개최한 이번 설명회에는 주한 과테말라 대사, 오만 대사 등 8개국 주한 외교사절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사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동대응을 위한 코이카의 ‘ABC 프로그램’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디지털 전환 전략’ 등이 소개돼 많은 주목을 끌었다.


이날 소개된 코이카의 ABC 프로그램은 우리 정부의 ‘다 함께 안전한 세상을 위한 개발협력 구상’(ODA KOREA: Building TRUST)의 일환으로, 국제 방역 공조와 협력국의 코로나19 회복력 강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코이카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106개국을 대상으로 약 550건의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다 함께 안전한 세상을 위한 개발협력 구상은 개발도상국의 코로나19 대응 및 중장기 지속 가능한 발전 지원을 위한 우리 정부의 개발협력 전략을 가리킨다.

설명회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코이카의 ‘디지털 전환 전략’도 소개됐다. 코이카는 해당 전략을 수립해 모든 자원을 디지털화하고 경영과 사업체계, 사업 수행방식의 혁신을 추구한다. 설명회 당일 코이카는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소개하고 방문단과 의견을 나눴다.

ABC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사례의 경우 인도네시아에서는 코로나19 대응 포괄적 긴급지원이 추진돼 ▲자카르타 소재 코로나19 대응 거점병원(13곳)과 인니 재난방재청에 긴급 의료·방역 장비 지원 ▲보건 인력 역량 강화 ▲지역사회 방역역량 강화 ▲취약계층 지원 등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국제적십자위원회와 함께 인도네시아 전역의 67개 교도소에 재소자와 근무자를 위한 방역물품을 지급하고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과테말라에서는 기존에 진행하던 과테말라 치안 강화를 위한 경찰교육 시스템 개선사업과 연계해 마스크와 진단키트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처럼 코이카의 ABC 프로그램으로 약 2000만명의 개발도상국 주민들이 혜택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며 국제 공동대응 연대강화와 K-방역의 확산, 대한민국 국격 제고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코이카는 또한 방역물자 지원의 차원을 넘어 협력국의 코로나19 및 감염병 예방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한국형 방역모델과 경험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사후관리도 계속해나갈 예정이다.

백숙희 코이카 아프리카·중동·중남미본부 이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세계에 한국의 코로나 국제연대 공동대응 노력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노력을 알릴 수 있었으며 각국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글로벌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하는 코이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