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저명 기자는 아브레유와의 인연과 그의 과거를 소개하며 그가 성공을 위해 험로를 걸어왔다고 박수를 보냈다.
아브레유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가 13일(한국시간) 발표한 양대리그 MVP 투표 결과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아브레유는 총 30명의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인단 중 21명에게 1위표를 받는 등 총 374점을 획득, 1위표 8장에 그친 호세 라미레즈(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총점 303점)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집에서 발표를 보던 아브레유는 자신의 수상 소식이 전해지자 두 팔을 들고 기쁨의 미소를 짓더니 이내 폭포수처럼 눈물을 쏟아냈다.
그는 수상 소감에서 "지금 내가 어떤 기분인지 아무도 모를 것"이라며 "정말 기쁘다. 그 뿐이다. (내게 주어진) 기회 하나하나에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자신의 할머니와 어머니, 제리 레인스도프 화이트삭스 구단주, 그리고 자신에 앞서 빅리그를 개척했던 모든 쿠바인 선수들에게 감사를 돌렸다.
모로시 기자는 "6년 전 아브레유는 자신의 가족을 쿠바에 놔두고 미국으로 올 때 내게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을 때 유일하게 생각났던 사람은 제 어머니였습니다'고 말했다"며 "그의 이야기는 희생과 결단의 이야기였다. 이게 오늘 그가 보여준 감정을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쿠바 야구에 정통했던 작가 피터 비야크먼을 언급하며 "비야크먼은 몇년 전 내게 아브레유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20년 만에 나온 최고의 쿠바인 타자라고 말했다. 친애하는 친구여, 당신이 옳았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