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철홍·주홍·치홍 나란히 승진… 재계 빨라지는 세대교체
GS그룹은 ▲대표이사 선임 및 부사장 승진 4명 ▲외부 영입 3명(부사장 2명, 전무 1명) ▲전무 승진 6명 ▲상무 신규선임 17명 등 총 30명에 대한 인사를 12일 발표했다. 이번 인사 키워드는 미래 신사업 강화. 그중에서도 허철홍 GS칼텍스 상무와 허주홍 GS칼텍스 상무보 등 4세들의 승진이 주목받고 있다.
먼저 허철홍 GS칼텍스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2017년 11월 상무로 승진한 지 3년 만. 당시 그는 38세 나이로 그룹 내 최연소 임원 승진자가 됐다. 허 신임 전무는 허준구 전 LS전선 명예회장의 2남인 허정수 GS네오텍 회장의 장남이다.
그동안은 대외적 행보를 보이지 않았지만 올해 ‘CES 2020’ 등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신사업을 이끌어가는 모양새다. 허 신임 전무는 향후 마케팅 부문장을 맡으면서 사촌형인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을 보좌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허주홍 GS칼텍스 상무보와 허치홍 GS리테일 상무보는 보직이 변경됐다. 허주홍 상무보는 허명수 전 GS건설 부회장의 아들로 허 전 부회장은 고 허준구 LG건설 명예회장의 넷째 아들이다. 허 신임 상무는 지난해 상무보 승진 후 싱가포르 원유팀장과 S&T본부 원유·제품트레이딩(Trading)부문장을 같이 맡아왔다. 그는 1년 만에 다시 승진 인사를 통해 생산DX부문장 상무로 이동했다.
허치홍 GS리테일 상무보는 상무 승진과 함께 편의점5부문장을 맡는다. 1983년생인 허 신임 상무는 2009년 GS글로벌에 사원으로 입사 후 2016년 GS리테일 부장으로 전입했다. GS리테일 입사 4년 만에 임원을 단 셈이다. 그는 올해 초 신사업추진장에 올라 GS리테일 미래 먹거리 발굴에 집중했으나 1년 도 안된 시점에서 보직이 변경됐다. 허 신임 상무는 고 허준구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허진수 GS칼텍스 의장의 장남이다.
재계에선 GS그룹 4세들이 이번 인사를 통해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재계 4세 경영시계가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GS그룹은 LG그룹과 마찬가지로 장자승계 원칙을 중심으로 사촌‧형제경영을 이어오고 있다”며 “젊은 세대 임원 이동과 동시에 4세대를 초고속 승진시키며 4세 세대교체를 가속화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