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준공허가(사용승인)를 받은 롯데관광개발의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제주 드림타워)가 연내 그랜드 오픈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종 준공허가는 첫 삽을 뜬 지 4년 6개월 만이다. 지난 5일에는 제주 드림타워의 비전을 담은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이로써 롯데관광개발은 40년 숙원 꿈을 이뤘다. 1980년 9월3일 제주시로부터 공개입찰을 통해 사업부지를 매입한 후 40여년 만이다. 또 2008년 11월3일 도심 랜드마크 건축물로 지구단위계획을 제안한 이후 12년 만에 꿈에 한발짝 더 다가갔다. 준공에 앞서 롯데관광개발은 50년 서울 광화문시대를 접고 지난달 제주로 본사를 옮겨왔다. 일등 향토기업이 되겠다는 약속을 확인한 셈이다.
총 사업비 1조6000억원 규모의 제주 드림타워는 2016년 5월27일 중국건축을 시공사로 내세워 1623일 동안 연인원 130만명의 인력이 동원됐다. 시공 기간 경제효과만 2조57000억원에 달한다. 건물 높이는 기존 제주에서 가장 높은 롯데시티호텔(89m)보다 2배 가량 높은 169m(38층)에 달한다. 연면적은 30만3737㎡로 서울 여의도 63빌딩의 1.8배에 이르는 매머드급 규모다.
제주에서 최고 높이와 최대 규모로 건립된 제주 드림타워는 제주의 명동으로 불리는 신제주 노형오거리에 자리했다. 1600개의 객실(스위트), 14개의 레스토랑과 바, 8층 포디엄 풀데크, 38층 스카이데크를 비롯해 K패션 전문쇼핑몰(HAN 컬렉션), 2개의 스파, 마이스(연회·미팅) 시설 등 매머드급 인프라를 갖췄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LOTTE TOUR CASINO)는 153개의 게임 테이블, 190개의 최신식 슬롯머신, 71개의 전자게임 등으로 구성된다. 개장 전임에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싱가포르, 마카오에서나 볼 수 있는 월드클래스 수준의 도심형 복합리조트로 평가받는 이유이다.
제주 드림타워가 개장하면 제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곳의 일자리는 3100개로, 도내 단일 기업 채용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앞서 롯데관광개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취업 한파 속에서도 2000명에 달하는 경력 및 신입 직원을 채용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가 본격 운영되는 2021년부터 5년간 7조5200억원의 경제효과와 함께 5만6000명의 취업 유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기간 700만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방침이다. 때문에 일등 향토기업을 향한 롯데관광개발의 행보에 제주 안팎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준공과 관련해 “이번 준공으로 제주도내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도민들로부터도 신뢰를 받는 일등 향토기업이 되겠다는 드림타워의 오랜 꿈이 현실이 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