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이상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최근 하루 평균 10건씩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전남 목포시 상동 목포기독병원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주민들과 병원 의료진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모습.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0명 이상의 감염집단자가 하루 평균 10건씩 확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와 달리 신규 집단감염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8일 박영준 질병관리청 역학조사팀장은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백브리핑에서 "최근 환자가 많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10명 이상인 집단감염이 전국에서 하루 평균 한 10건 정도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5~18일까지 최근 2주 동안 신고된 신규 확진자 2386명의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집단 발병'이 가장 많았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784명(32.9%)이 이 같은 원인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 외 알려진 감염경로는 선행 확진자 접촉 629명(26.4%)과 해외유입 417명(17.5%), 병원 및 요양병원 231명(9.7%) 등이다.


박 팀장은 "해외유입과 기존 확진자 접촉, 조사 중인 사례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집단감염으로 등록돼 관리되고 있다"며 "최근 집단감염 비율이 약 40%까지 나타나고 있고 이는 대부분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의 유행 양상은 소규모 집단에서 다양한 경로를 통해 발생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며 "특정 시설이나 장소에서 노출되는 경향을 보인다면 방역이 용이한데 최근에는 이러한 시설이 넓어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상을 통한 전파가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위험의 문턱을 넘나들고 있다"며 "소규모 모임과 가족 모임을 가급적 자제하고 비말 전파가 잘 일어날 수 있는 행동을 피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