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마을에서 수돗물에 라이터를 갖다 대자 불이 붙는 영상이 공개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중국의 한 마을에서 수돗물에 라이터를 갖다 대자 불이 붙는 영상이 공개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현지매체 ‘인민일보’ 등에 따르면 랴오닝성 판진시 다이와구에 거주하는 주민 문모씨는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집에서 나오는 수돗물에 불을 붙이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수돗물에 라이터를 갖다 대자 불이 붙어 활활 타올랐다.

문씨는 “수돗물에 라이터를 갖다 대면 불이 붙을 뿐 아니라 손을 씻을 때는 깨끗하지 않은 느낌이 든다”고 호소했다. 이뿐 아니라 물을 틀 때 가끔 수도꼭지에서 알 수 없는 기체가 나오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인근 100여 가구가 몇 년째 이런 현상을 겪고 있다고 했다. 이에 몇몇 주민이 수도 회사에 대책을 요구했지만 회사 측은 “환기 문제일 것”이라며 별다른 해결책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문제가 알려지자 지역 당국은 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해당 마을 전체에서 이런 현상이 발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당국은 해당 지역의 수도관을 사용 중지하고 다른 곳에서 물을 임시로 공급하고 있다.

지역 당국은 “유관 부서가 수질 검사를 통해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와 검사 보고서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