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무사령부는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에서 코로나19 중환자 및 일반환자 진료를 위한 감염병 전담치료 병상을 개소한다고 7일 밝혔다./사진=뉴스1
수도권 내 가용 가능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이 47개 수준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아직까지는 중증 환자 대응이 가능하다고 판단, 연말까지 추가 병상과 운영인력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23일 기준 가용한 중환자 병상은 수도권 내 47개로 아직 여유가 있는 편"이라고 밝혔다.

47개 병상은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치료를 위해 국가가 지정한 병상 40개, 일반 병원 내 중환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병상 중 활용 가능한 7개다.


중증 환자는 대부분 확진 이후 병원에 입원한 도중 발생하기 때문에 수도권 내 병상 운용에는 아직 별다른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수도권 확진자가 닷새째 200명대를 기록하는 등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어 안심하긴 어렵다.

현 추세가 계속되면 일주일 후에는 수도권 잔여 중환자 병상이 모두 소진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신종 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중앙임상위)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12월 둘째 주부터 수도권 중환자병상 부족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중앙임상위는 "병상 부족상황은 당분간 수도권에 국한된 문제로 보인다. 지방이 괜찮다는 것은 아니지만 수도권은 전체 인구 절반이기 때문에 중요한 이슈가 될 수밖에 없다"며 "중환자 치료능력을 가진 상급종합병원의 병상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병상 운영 인력을 확보하는 것도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병상 확보도 중요하지만 병상을 운용할 의사나 간호사 인력을 충원하는 어려움도 있다"고 했다.

윤 반장은 "병상 확보 속도와 함께 인력 증가가 맞아야 실제 병상을 추가할 수 있는 것"이라며 "9월부터 중환자 간호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연말까지 400명 양성할 예정이다. 현재 절반 정도의 인력이 교육을 통해 확보된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