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전일 2600선을 넘어서며 증시 초강세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러시가 이어질 조짐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증시 강세 요인이 부동산 규제에 따른 유동성 쏠림, 원화 강세 등에 기인한 측면이 있어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업황을 고려해 턴어라운드 할 수 있는 기업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69포인트(0.53%) 상승한 2616.28에 장을 출발했다. 이후 한때 2628.52에 거래되기도 했다. 장 시작부터 종전 고가기준 역대 코스피 최고점(2607.10)을 2년10개월 만에 새로 쓴 데 이어 2620선을 돌파하기도 한 셈이다.
2620선을 넘어섰던 코스피지수의 상승폭은 오후들어 다소 축소된 모습이다. 오후 2시24분 기준 코스피는 13.37포인트(0.51%) 오른 2615.96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개인 투자가 늘어나면서 무조건적인 투자보다 업황을 고려한 종목 핀셋투자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그중에서도 반도체나 친환경 쪽을 추천하고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신고가를 경신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매수하는건 아무래도 부담이 있을 수 있고 업황이 좋아지거나 턴어라운드할 수 있는 기업 위주로 접근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또 최근에 가격이 폭등한 종목이나 업종은 피하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해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국 대선 이후 글로벌 주식 투자 환경은 전기차, 배터리 등의 친환경이 대세이며 한국 시장에서는 대표적으로 반도체, 자동차 시장이 긍정적이다"고 조언했다.
또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반도체 관련 업종이 이익 가시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익이 늘어날 전망이다"면서 "다만 하반기에는 워낙 변수가 많아 이런 추세는 아마 내년 상반기정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적어도 연말까지는 이와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주가는 미국 신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반영돼 있는데 실제로 내년에 정부가 들어서고 정책이 구체화되면 주가도 적정 가치를 찾아갈 것이다"면서 "그전까지는 투자 심리 개선 및 주가 상승으로 장이 연결될 것이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