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4일부터 '천만시민 긴급 멈춤 기간'이 시행됨에 따라 밤 10시 이후 대중교통 야간운행을 20% 감축할 예정이다. /사진=뉴스1
서울시는 24일부터 '천만시민 긴급 멈춤 기간'이 시행됨에 따라 밤 10시 이후 대중교통 야간운행을 20% 감축할 예정이다.
야간·심야시간 지하철 혼잡도가 지난 3월에 비해 11월에 5배 이상 증가했다. 밤 11시 이후 심야시간 혼잡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전 수치인 52%에 근접한 수준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이용객이 많은 지하철 2호선을 기준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 이후 혼잡도가 지난해 대비 12% 이상 감소했다. 출근시간인 오전 8시부터 9시까지의 혼잡도는 코로나19 확산 직후인 지난 3월 87%를 기록한 것에 비해 11월에는 118%까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시는 천만시민 긴급 멈춤 기간 동안 대중교통 야간시간 감축 운행을 시행할 예정이다. 천만시민 긴급 멈춤기간이 시행되는 첫 날인 이날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0시까지 야간시간대 시내버스를 감축운행해 80% 수준 운행을 시행한다.

이 외 시간대인 오전 4시부터 밤 10시까지는 평시와 동일하게 정상 운행한다. 올빼미버스나 다람쥐버스의 운행을 통해 심야시간·출근시간의 이동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노선 감축은 밤 10시 이후 버스 노선별 재차인원과 노선의 필수 기능 여부, 차내 혼잡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행된다. 감축운행 이후 차내 혼잡이 발생하는 노선은 운행 수준을 정상화해 혼잡도를 관리할 방침이다.


지하철은 안내 방송과 홍보를 통해 충분한 사전 안내와 준비 과정을 거친 후 오는 27일 밤 10시 이후 야간 운행 감축을 시행한다.

시는 향후 코로나19 비상 상황이 지속될 경우 중앙정부와 협의해 지하철 막차 시간을 다음날 오전 0시에서 전날 밤 11시로 추가 단축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천만시민 긴급 멈춤기간은 급증하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필요한 중대한 시기"라며 "지금 우리가 먼저 멈추지 않으면 코로나19를 멈출 수 없다는 각오로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