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대웅제약에 대해 길고 길었던 보툴리눔 톡신 관련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의 끝이 보인다며 결과 확인 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BUY(Reinitiate)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0만2500원에서 12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26일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은 ITC 최종 판결에서 패소한다면 최악의 경우 나보타 수출 금지 및 에볼루스로부터 손해배상 소송을 당할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반대로 예비 판결이 뒤집혀 승소할 경우 불확실성 해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미국내 클리닉 셧다운 영향으로 예상보다 나보타 미국 시장 침투가 더디었으나, 억눌린 수요 및 내년 공격적 영업 마케팅 활동이 판매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허 연구원은 ITC 소송 외에 대웅제약의 점진적인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구충제 성분의 니클로사마이드는 인도, 필리핀, 한국, 호주 4개국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연내 1상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췌장염치료제 카모스타트(경구용) 역시 약물 재창출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이며, 국내 2상 환자 90명 모집이 완료됐다. 내년초 2상 결과가 확인되면 긴급 사용승인 신청이 전망된다"며 "이 밖에도 전일 나보타의 탈모 개선 효과 연구자임상 결과 소식이 있었는데, 오프라벨로 사용 가능할 수 있겠으나 탈모 적응증 획득을 위해서는 추가 임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ITC 최종 결론에서 패소하게 되면 이의 제기, 추가 소송 및 손해 배송 이슈, 메디톡스 로열티 지급 등으로 노이즈 지속과 소송 비용 증가가 예상되나, 승소하게 되면 수익성 회복과 불확실성 제거로 주가 우상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