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은 8일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오늘부터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 거리두기가 시행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대로 실천되지 못한다면 수도권 대유행은 전국적 대유행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 코로나 환자 치료뿐만 아니라 응급, 중증 등 필수의료서비스 제공이 어려워지는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6일과 7일 주말효과에도 600명대를 기록했으며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확진자는 전체의 26%에 달한다. 검사자 중 확진자 비율은 지난 10~11월 1%대에서 이달 4%대로 4배나 증가했다.
강 제1총괄조정관은 "이러한 불행한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당분간 일상의 모든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아직 취소하지 못한 약속과 모임, 여행이 있다면 나와 가족, 우리 사회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취소해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우리만의 공간에서 몇 명만 만나는 건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이 모두의 노력과 희생으로 쌓아온 방역의 둑을 한순간에 무너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이번 고비를 넘기지 못한다면 백신과 치료제가 쓰이기 전까지 우리 모두가 일상과 경제의 위축 속에서 코로나19와의 고통스러운 싸움을 계속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의 일상이 제 자리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앞으로 3주간 우리의 모든 생활을 철저히 통제하고 관리해야만 한다"며 "많이 지치고 힘들겠지만 우리 모두 심기일전해 코로나 19 극복에 다시금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