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실장, 김 수석은 전날 대통령의 국정 운영 부담을 덜겠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하루 만에 이를 수리하고 후임 인선을 단행했다. 노 실장, 김 수석과 함께 사의를 표명한 김상조 정책실장은 3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코로나 방역 등 현안 대응을 이유로 유임됐다.
유영민 신임 비서실장은 부산대 수학과를 졸업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으로 LG CNS 부사장, 포스코경영연구원 선임연구위원(사장급)을 지냈다.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 영입됐고, 당 대표인 문 대통령의 요청으로 험지인 부산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2년여 과기부 장관을 지낸 뒤 21대 총선에서 같은 곳에 출마했지만,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에게 또 패했다.
현 정부 첫 번째 검찰 출신 민정수석인 신현수 신임 민정수석은 사시 26회(사법연수원 16기)로 1990년 부산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대검 마약과장 등을 지냈으며, 참여정부 사정비서관으로 활동했다. 당시 시민사회·민정수석이던 문 대통령과 첫 인연을 맺었다. 2017년 대선 때 문재인 캠프 법률지원단장을 맡았고,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을 지냈다.
청와대 참모진 개편인사와 관련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정 위기와 민생파탄만은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는 절박함이 묻어난다"면서도 "인물이 그리도 없는가. 어떠한 감흥도 느낄 수 없는 인사"라고 비판했다.윤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불통 연장' 선언일 뿐"이라며 "국민의 기대를 저버린 채 '내 편'만 열광할 인사로는 어떤 변화도 있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여권 관계자는 "검찰 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사람을 임명한 것은 앞으로 남은 검찰개혁 과제 완수에 있어서 검찰 조직까지 아우르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