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1) 이재상 기자 = "뭘 해도 안 되는 날이네요."
최하위였던 현대건설에 완패를 당한 이영택 KGC인삼공사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
인삼공사는 1일 수원실내체육관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으로 졌다.
상위권 도약을 노렸던 인삼공사는 2연패 속에 4위(승점 20, 6승10패)를 유지했다.
인삼공사는 초반부터 리시브가 흔들렸고, 세터 염혜선의 토스도 불안정 했다. 주포인 디우프가 13점, 공격성공률 32.43%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초반부터 리듬이 안 좋았다"며 "수비 움직임이나 세터와의 호흡도 안 맞았다. 준비 기간이 있었는데 훈련을 잘 못 시킨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디우프의 부진에 대해서도 "1세트에 공이 잘 안 올라오다보니 리듬이 많이 흔들렸다"면서 "리시브나 수비, 연결이 전체적으로 다 안 됐다. 안 좋은 볼이 가면서 리듬이 더 나빠졌다"고 지적했다.
리베로 오지영까지 흔들리는 등 총체적인 난국이었다.
이 감독은 "오지영도 경기 시작부터 서브를 먹은 뒤 3세트 내내 움직임이 너무 안 좋았다"면서 "시즌을 하다 보면 좋지 않은 날이 있는데, 준비가 미흡했다. 자신감이 과했고, 안일하게 생각했다"고 자책했다.
이날 경기 중 세터 염혜선을 빼고 하효림을 투입했지만 흐름은 쉽게 바뀌지 않았다.
그는 "오늘은 뭘 해도 안 되는 날이었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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