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2021시즌에도 챔피언의 위치를 이어갈 수 있을까. 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NC 다이노스의 2연패가 가능할까. 새로운 리더십이 들어선 팀들의 결과는 어떨까. 2020 KBO리그 판도가 더욱 흥미진진해졌다.
위기 속에서도 2020시즌을 무사 완주한 KBO리그가 이제 2021시즌을 바라보고 있다.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수가 도사리지만 최근 4월3일 개막일을 확정하며 조심스럽게 시동을 걸었다.

판도 예상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FA 계약, 외국인 선수 구성 등 아직 10개 구단 모두 비시즌 전력보강 작업이 한창이기 때문.


시장에는 8명의 FA 신청 선수가 남아 있고 외국인 선수 구성이 완료되지 않은 팀도 존재한다. 선수단 연봉협상도 아직 진행중이다.

그래도 2020시즌 챔피언 NC의 전력에 시선이 쏠린다. 지난해 안정된 투타 전력으로 리그를 거머쥔 NC가 이를 유지하고 강화시킬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이다.

NC는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 외국인 타자 애런 알테어를 붙잡는데 성공했다. 미래의 에이스 구창모, 송명기도 성장 중이며 양의지, 박석민, 박민우, 김진성, 원종현 등 투타 핵심전력들도 건재하다.


다만 간판타자 나성범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도전 중이라 이탈 가능성이 크다. 외부 FA 영입도 고려하고 있지 않은 시점이라 내부에서 이를 메워야 한다. 방법이 없다면 트레이드 등에 시선을 둘 수도 있다.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한 두산은 여전한 강호로 평가된다. 시즌 뒤 FA선수가 대거 생기며 팀 구성이 크게 달라지는 듯 싶었으나 핵심선수였던 허경민, 정수빈을 붙잡으며 전력약화를 최소화했다.

최주환, 오재일, 라울 알칸타라, 크리스 플렉센의 이적은 뼈아픈 손실이지만 화수분 야구를 자랑하는 두산답게 김인태 등 대체자원도 많은 편이다. 여기에 김재호, 유희관, 이용찬 등 나머지 FA선수들의 잔류 가능성도 존재한다.

류지현 LG 트윈스 신임 감독. (LG트윈스야구단 제공) 2020.11.1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LG 트윈스도 대권에 근접한 팀으로 꼽힌다. 지난 2년간 4위에 그쳤지만 전력구성이 탄탄하다는 평가. 이에 새 사령탑 류지현 감독이 펼칠 새 리더십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꾸준한 강팀의 면모를 자랑하는 키움 히어로즈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하성 빈자리 메우기가 관건이다.

김혜성 등 대안이 있지만 김하성의 공백을 전부 채우기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팀 관련 잡음이 이어지며 아직 감독 선임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황. 내부 FA 김상수 협상 등 숙제가 산더미다.

지난해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치며 깜짝돌풍을 일으킨 KT 위즈의 행보도 주목할 만하다. 투타 전력이 안정적인데다 강백호, 소형준 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하지만 팀 타선의 핵심이었던 멜 로하스 주니어가 일본 프로야구로 이적하는 변수를 극복할 수 있을지가 변수다.

하위권 중에서는 리더십 2년차가 된 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를 주목할 만하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과 허문회 롯데 감독, 허삼영 삼성 감독은 모두 지난해 지휘봉을 잡아 첫 시즌을 마쳤다. 팀에 대한 파악이 어느 정도 이뤄졌을 터, 이제는 본격적으로 '성적'을 내야 하는 입장이다.

삼성이 비시즌 오재일을 잡으며 고민이던 장타력 보강에 성공한 가운데 KIA와 롯데는 FA 시장에 크게 눈독을 들이지 않으며 내부 다지기에 집중했다. 외국인 선수들과 기존 성장 중인 선수들의 역할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KIA는 해외진출을 노리는 양현종의 거취도 변수다.

지난해 악몽 같은 시간을 보낸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는 새 리더십을 수혈했다. SK는 팀을 잘 아는 김원형 감독 체제를 구축했고 한화는 외국인 감독인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선임했다. 전력보강 여부를 떠나 지난해 깊었던 상처를 치유하고 얼마나 새 분위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지가 핵심으로 꼽힌다.

김원형 SK와이번스 신임 감독 (SK와이번스 제공) 2020.11.3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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