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사진=한국조선해양
한국 조선업 수주가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를 달성할 전망이다. 

5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업체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지난해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1792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중국과 한국은 각각 798만CGT, 673만CGT를 수주하며 세계 1,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해당 발주량에는 지난달 말 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7척(145만CGT가량)이 빠져있다. 이 물량을 더하면 한국은 중국을 제치고 1위를 달성할 것이 유력하다는 평가다.  

국내 조선업계가 지난해 4분기 들어 LNG선,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등 고부가가치 선박을 대량 수주한 영향이 크다. 

한국조선해양은 4분기에만 55억달러 물량을 수주했다. 지난해 전체 수주액의 55%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전체 수주액의 82%인 45억달러를 거뒀다. 같은 기간 대우조선해양도 39억달러를 수주했다. 

올해 한국 조선업 전망도 밝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발표한 '2021년 국내외 경제 및 산업 전망'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수주량과 수주액(해양플랜트 제외)은 지난해 대비 각각 134%, 110% 증가한 980만CGT, 215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