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이 잉여자원으로 분류된 수비수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풀로스(왼쪽)와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이 선수단 개편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잉여자원으로 분류된 선수들을 속속 시장에 내놓고 있는 가운데 공격형 미드필더 영입에도 다시 공을 들이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6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스널이 앞으로 며칠 동안 선수들을 파는 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미 아스널은 겨울이적시장이 시작됨과 동시에 선수단 정리에 들어갔다. 후보 수비수인 세아드 콜라시나츠가 전 소속팀인 독일의 샬케04로, 수비 유망주 윌리엄 살리바는 프랑스의 니스로 각각 임대를 떠났다.


나이 많은 후보 자원들도 속속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등록 명단에서 제외된 수비수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풀로스와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이 대상이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소크라티스는 현재 이탈리아 제노아와 터키 페네르바체의 관심을 받고 있다. 두 구단 모두 소크라티스를 영입하는 데 매우 적극적이다. 로마노 기자는 소크라티스가 두 구단 중 자신의 차기 행선지를 조만간 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계약 종료까지 6개월을 남겨둔 외질 또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의 DC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강하게 돌고 있다.

선수를 처분한 금액은 고스란히 영입에 재투자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스널은 이번 겨울이적시장에서 줄곧 '새로운 10번'을 찾을 것으로 예상됐다. 오랜 기간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활약했던 외질이 더 이상 팀에서 뛰기 어려워진 만큼 대체자를 찾아야하는 상황이다. 최근 유망주 에밀 스미스 로우가 만점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풀시즌을 맡기기는 아직 의문부호가 붙는다. 

노리치 시티 미드필더 에밀리아노 부엔디아는 이번 시즌 19경기에서 7골 7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사진=로이터
아스널의 주요 타깃 중 한명은 노리치 시티 미드필더 에밀리아노 부엔디아다. 2선 전 지역에서 뛸 수 있는 부엔디아는 172㎝의 단신이지만 유려한 드리블 능력과 넓은 시야를 갖춘 다기능 공격자원이다. 이번 시즌에는 19경기에서 7골 7도움을 올리며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노리치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부엔디아를 앞세운 노리치는 14승5무4패 승점 47점으로 챔피언십 1위를 달린다.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이 가장 유력한 팀으로 손꼽힌다. 때문에 노리치는 겨울이적시장에서 팀 핵심 자원이 이탈하는 걸 마냥 두고보지는 않을 전망이다. 영국 '풋볼 런던'은 아스널이 부엔디아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최소 4000만파운드(약 590억원)의 거액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