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사진=뉴스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새해 첫날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론을 띄운 가운데 국민 10명 중 5명 이상은 사면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현재 구속 수감돼 있는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에 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현 정부에서 사면해선 안 된다'는 의견이 54%로 나타났다.

'현 정부에서 사면해야 한다'는 의견은 37%로 사면 반대 의견보다 17%포인트 낮다. 의견 유보는 9%다.


연령별로는 특히 60대 이상에서만 사면 찬성 의견이 69%로 반대 23%보다 많아 두드러졌다. 20대(찬성21%, 반대 68%), 30대(21%, 72%), 40대(20%, 72%), 50대(37%, 54%)는 모두 반대 비율이 높다.

국민 10명 중 5명 이상이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 의견에 반대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지지층과 성향 보수층에서는 사면 찬성이 각각 70%, 63%로 반대보다 높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성향 진보층에서는 반대 답변이 각각 75%, 78%로 높았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과 성향 중도층에선 사면 반대 답변이 많았다. 무당층은 사면 찬성 28%, 반대 50%이며 중도층은 찬성 33%, 반대 58%였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