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운상가 장인들과 청년디자이너가 협업해 탄생한 사진집과 장난감.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세운상가 일대 인쇄 장인들의 숙련된 기술, 청년 디자이너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감각적인 디자인을 결합해 탄생한 5개 제품을 공개했다. 시민투자(크라우드 펀딩)를 받아 출시한다.
5개는 ▴삼발이‧지게차 같은 인쇄골목 대표 운송기기를 종이장난감으로 만들 수 있는 키트 ▴감각적인 디자인의 일회용 필름카메라와 세운상가군 사진 엽서북 ▴인쇄소에서 사용되고 버려진 폐잉크통을 재활용한 화분 ▴세운상가 일대를 주제로 디자인한 다이어리 3종세트 ▴세운상가 일대 소리‧사물을 디자인한 엽서집이다.

모든 제품은 세운상가 일대만의 정체성이나 특징을 담고 있으며, 인쇄골목에서 만들어지는 제품과 동일한 공정 절차(출력, 인쇄, 제본, 후가공)를 거쳐 만들어졌다.


서울시는 서울 소재 인쇄업체의 67.5%가 밀집해 있는 세운상가 일대 인쇄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청년들은 지난 3개월 동안 세운상가 일대 인쇄기술 등을 활용해 본인의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구현하는 과정에서 이 일대 인쇄산업 시스템을 경험하는 계기를 가졌다.

이렇게 탄생한 5개 시제품들은 시민들의 투자를 기다린다. 1월11일부터 2월1일까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회사 ‘텀블벅’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품별로 일정 부분 이상을 달성하면 제품화‧판매된다.


김형석 서울시 역사도심재생과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세운상가 일대 인쇄산업이 시민들에게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청년들의 지역산업과 협력 기회를 넓히고 시민의 관심과 참여로 산업재생의 기반이 다져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