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시는 환경부, 한국전력공사 등과 협조해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지난 한해 200기 추가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 전역에는 전기차 급속충전기 총 789기가 구축됐다.
200기 중 서울시가 직접 설치했거나 자치구·민간을 지원해 설치한 급속충전기는 60기다.
서울시가 지난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기차 이용자 절반 이상이 주거지 인근에서 주로 충전한다고 응답했다.
주거지 외에 충전소 설치를 희망하는 장소로는 '주요 공영주차장'(35%)이 가장 많았다.
전기차 구입의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는 '충전소 부족'과 '느린 충전속도'를 꼽았다.
이에 서울시는 공영주차장 13개소에 민간사업자 지원을 통해 급속 충전기 29기를 설치·운영한다.
공영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관련 조례에 따라 1시간 주차요금이 면제된다.
올해에도 민간사업자 지원으로 급속충전기 20기 이상을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직접 설치·운영하는 공용 급속충전기는 서울시청 별관 서소문청사, 송월동 공공차고지, 중랑구청에 추가 설치했다.
시민들의 충전요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7개소에 급속충전기 29기를 한시적으로 무료 운영한다.
대기 없이 24시간 이용 가능한 '서울형 집중충전소'는 지난 한해 5개소 25기를 설치했다. 서울시는 올해도 자치구 공개모집을 통해 8개소에 급속충전기 24기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완속충전기 설치 보조사업'도 시작한다. 시민 신청을 받아 아파트, 오피스텔 등 주차장에 100기를 설치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환경부가 보조금을 지원하는 '전기차 완속충전기 보조사업'과는 별개로 서울시가 시비를 투입해 추진한다.
주거지 주차장에 충전기를 설치할 수 있어 시민 수요가 높은 만큼 서울시의 추가 지원을 통해 전기차 이용자들의 충전 불편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완석 서울시 기후변화대응과장은 "새해에도 전기차 이용 시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해 편리한 충전환경을 만들기에 역점을 두겠다"며 "이를 통해 친환경차가 더 많이 보급되고, 기후 위기 대응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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