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초선·비례대표)가 2박3일간 육군훈련소에서 신병 교육을 받고 퇴소했다. 14년 만에 재입대한 천 원내대표는 불침번 근무는 물론 보폭 등 각개전투, 20㎞ 야간행군 등 훈련을 모두 소화했다.
천 원내대표는 14일 페이스북에 훈련 소감으로 "훈련도 힘들었지만 이 더위에 군복 입고 단체생활 하는 것 자체가 장난이 아니다"며 "모든 장병 여러분 존경스럽다"고 밝혔다.
천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충남 논산에 위치한 육군 제27신병교육연대에 입소했다. 22대 국회 후반기를 맞아 국방위 소속으로 상임위원회가 배치된 만큼 현재의 군 생활을 경험해 입법 지원 등에 나선다는 취지였다.

천 원내대표는 훈련소의 달라진 풍경을 소개했다. 그는 "요즘 훈련소에서는 스마트워치가 활용되고 있다"며 "저도 실제 스마트워치를 차고 훈련을 받았다"고 적었다. 이어 "스마트워치를 통해 훈련일정, 집합시간, 착용복장과 장구류 등이 안내되고 훈련병의 훈련 성과와 팔 굽혀 펴기 결과 등 체력측정 결과가 기록되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병원 진료 신청 등도 스마트워치로 이뤄지고 간부와 조교들은 태블릿으로 즉각 확인, 조치한다"며 "불침번 서는 훈련병에게는 불침번 시각과 본인이 깨워야 하는 훈련병까지 스마트워치로 안내되고 있었다"고도 했다. 이어 "과도한 서류 작업, 전달, 전파 부담이 사라져서 간부와 조교의 만족도도 높고 훈련병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았다"고 했다.
천 원내대표는 병영 환경 변화도 언급했다. 그는 "체감으로는 훈련소 모든 생활관에 에어컨이 있는 것이 정말 바람직한 변화로 느껴졌다"며 "'라때는'이지만 저때는 상상도 못 했는데 벌써 2016년부터 실내냉방이 이뤄졌다고 한다"고 밝혔다. 또 "전기가 부족해서 있는 냉방기 가동도 못하는 것은 옛날일이라고 한다"고 했다.
혹서기 훈련체계에 대해선 "대단히 과학적이고 효율적이었다"며 "폭염을 피해 새벽 3시에 기상해 곧바로 훈련이 시작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형식적인 절차는 대폭 줄이고 서늘한 시간대를 활용해 각개전투 등 실제 핵심 전술 훈련에만 고강도로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천 원내대표는 훈련병들의 모습에 대해선 "무엇보다 훈련소 현장에서 직접 확인한 요즘 20대 청년들의 모습은 감동 그 자체였다"며 "20대 초반의 훈련병들, 그리고 비슷한 나이에 조교를 맡은 기간병들 모두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하고 있었다"고 적었다. 이어 "훈련병들은 덥고 힘든 상황에서도 서로 돕는 전우애를 발휘하고 있어서 정말 뭉클했다"고 했다.
정치권의 세대 담론과 관련해선 "최근 20대를, 때로는 20대 남성을 폄하하거나 가르치려 드는 정치권의 언사들이 있었다"며 "우리 20대 젊은 세대는 누구보다 착실하고 충실하게 맡겨진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고 했다. 이어 "어떤 경우에도 특정 세대를 싸잡아 비난하는 일은 정치적으로도, 사회 문화적으로도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 원내대표는 "마치고 나니 이렇게 폼 잡으면서 글 쓰고 있지만 훈련받을 때는 정말 죽는 줄 알았다"며 "안 하던 포복하고 행군하고 했더니 멍도 상처도 많이 생기고 온몸이 두드려 맞은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그래도 저야 잠깐이고 나라를 지키는 우리 국군 장병의 노고가 정말 대단하다"고 강조했다.


![[뉴스언팩] 지금 달러 사야 하나…환율 변동의 방정식 / 임신중지약 '미프진' 도입되나](https://i.ytimg.com/vi/rdwHE0omcGE/hqdefault.jpg?width=1920&quality=75)
.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