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법정 구속을 결정하면서 삼성전자를 포함한 삼성그룹주 전반이 약세다./사진=장동규 기자
법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법정 구속을 결정하면서 삼성전자를 포함한 삼성그룹주 전반이 약세다. 

18일 오후 2시 22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2400원(2.73%) 하락한 8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8만7300원을 기록하며 낙폭을 축소하기도 했으나 이 부회장의 실형 소식에 낙폭을 키웠다.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삼성물산은 8000원(5.21%) 떨어진 14만5500원을 기록 중이다. 이 외에 삼성엔지니어링(-3.65%), 삼성SDI(-3.53%), 삼성증권(-3.01%), 삼성생명(-3.87%) 등도 하락세다.

우선주인 삼성전기우(-2.67%), 삼성SDI우(-3.96%), 삼성전자우(2.96%) 도 하락 중이다.

반면 이건희 고 삼성그룹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 사장이 이끌고 있는 호텔신라 주가는 상승세다. 이 부회장이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은 가운데 동생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 역할론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하락 출발한 호텔신라는 이 부회장에 대한 법정 구속 결정이 나온 직후 7%대 급등하며 9만9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오후 2시 57분 현재는 전일 대비 400원(0.47%) 오른 8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호텔신라우는 전일 대비 9700원(10.85%) 오른 9만9100원에 거래되는 중이다.

이날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 송영승 강상욱)는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 부회장(70)과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사장(67)도 징역 2년6월의 실형을 각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67)과 황성수 전 삼성전자 전무(59)에게는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이 선고됐다.

이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일가에 ▲미르·K스포츠재단 204억원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16억2800만원 ▲정유라 승마지원 77억9735만원(약속 금액 213억원) 등 433억2800만원의 뇌물을 주거나 약속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