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 발병 1년째인 20일 정부는 우리나라의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비교해 적은 편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20일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 /사진=뉴스1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지 1년째인 20일, 우리나라의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비교해 적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기준 OECD 회원국 37개국 중 우리나라의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수는 136.45명으로 뉴질랜드(39.00명), 호주(112.29명)에 이어 세 번째로 적다.

사망자의 경우 인구 10만명당 2.31명으로 뉴질랜드(0.52명)에 이어 두 번째로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19일 이같은 결과를 언급하며 "민주성과 투명성, 개방성에 기초한 우리의 대응 원칙을 지켜온 점은 국민 모두와 함께 자부할 만한 일"이라며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 것은 수많은 분들의 노력과 헌신 덕분이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04명이다.

지난 14일부터 한 주간 하루 평균 국내 확진자 수는 400명대로 완만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확진자 발생 1년… 감염사례와 방역조치

코로나19는 2019년 12월3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원인불명 폐렴 환자 27명이 발생하면서 처음 주목받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월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정부는 일주일 후(27일)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을 설치해 적극 대응에 나섰다.

감염병이 전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세계보건기구(WHO)는 3월11일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을 선언했다.

정부는 4월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에 2주 자가격리 의무화를 실시하고 3월에 이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했다. 그 결과 대구 신천지발 대확산은 고비를 넘겼다.

정부의 거리두기 조치가 효과를 발휘한 5월6일 국내 신규 확진자는 2명으로 확인되면서 78일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이후 5월9일 이태원 클럽발 감염이 전국 확산됐으며 8월16일에는 사랑제일교회발 감염 확산에 수도권은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됐다.

3차 유행이 본격화된 4분기에 정부는 12월14일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 및 운영하면서 무증상자에 대해서도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12월25일에는 하루 신규 확진자수가 1240명으로 집계되며 국내 유입 이래 최다 확진자수를 기록했다. 영국 변이 바이러스는 12월28일 국내서 처음 발견됐다.

정부는 지난 8일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을 구성해 오는 2월부터 백신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코로나19 국내 유입 1년째인 이날 국내 총 확진자수는 7만3518명이고 누적 사망자수는 130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