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1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전국순회 정책엑스포 in 부산'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검찰총장이 정치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 "임기를 마치겠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선거에 나서기에는 기간적으로 너무 짧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21일 JTBC뉴스와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윤 총장의 정치 입문 가능성에 대해 묻자 윤 총장에 대해 "이제까지 그분의 발언만 놓고 보면 임기를 마치겠다고 했다. 그렇다면 선거에 나서기는 기간적으로 좀 어떨까 싶다"며 이같이 답했다.

현재 윤 총장은 각종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 이 대표와 함께 3강 구도를 형성 중이다. 다만 검찰총장 임기가 오는 7월까지이고 차기 대선이 내년 3월인 점을 감안할 때 윤 총장이 임기를 채울 경우 대선에 나서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


이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윤 총장을 '문재인 정부 검찰총장'이라고 칭한 데 대해 "검찰개혁에 검찰도 동의해달라는 메시지가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을 구현하는 데 함께해야 한다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4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이 대표는 "코로나19 상황에서는 선별지원이 옳다"는 입장을 밝혔다. 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을 내세우고 있는 이 지사를 견제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당에서 경기도뿐 아니라 전국 지자체에 전한 기본 지침은 방역상황을 고려해 중앙정부와 함께 가자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 지사를 향해 "왼쪽 깜빡이 켜고 오른쪽 가는 것"이라며 강하게 발언했던 것에 대해 "방역은 유리그릇을 다루듯 조심히 다뤄야 한다"며 "작년 추석 무렵 소비쿠폰을 내놨다가 야당의 호된 비판을 받고 철회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고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 대표는 "아픈 질문"이라면서도 "담담하게 생각하고 있다. 저의 부족함, 정치의 어려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고 어떤 카드를 가지고 반전한다거나 요행수를 바라지는 않는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