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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에 이어 카카오뱅크와 Sh수협은행도 신용대출 조이기에 나섰다. ‘빚투(빚내서 투자)’를 막기 위한 금융당국의 신용대출 옥죄기가 이어지면서 은행권의 대출 한도 축소 대열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이날 고신용 직장인 대상 신용대출 상품의 최대 한도를 기존 1억5000만원에서 1억으로 축소했다. 적용 상품은 직장인 마이너스통장, 직장인 신용대출이며 22일 오전 6시 신규 취급 분부터 새로운 한도가 적용된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여신 사업 부문의 핵심 전략 목표인 중금리대출·중저신용자대출을 확대하기 위해 고신용 대출 상품의 최대 한도를 축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지만 금융권 안팎에선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협은행도 이날 오전 9시부터 ‘Sh더드림신용대출’의 마이너스통장 대출 신규 취급을 중단했다. 다만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제외한 만기일시 또는 분할상환방식의 신규 대출 신청은 할 수 있다.

Sh더드림신용대출은 6개월 이상 재직 중이며 연소득 3000만원 이상인 직장인이 신청할 수 있는 상품으로 최대한도는 마이너스통장 대출일 경우 5000만원이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14일 각 영업점에 공문을 보내 ‘엘리트론Ⅰ·Ⅱ’, ‘쏠편한 직장인대출SⅠ·Ⅱ’ 등 직장인 신용대출 4개 상품의 건별 최고한도를 각각 5000만원식 낮춘다고 공지했다. 해당 상품들은 최고 한도가 소득과 신용도 등에 따라 각각 2억원, 1억5000만원으로 나뉘는데 이날 오후 6시부터는 1억5000만원, 1억원으로 낮아졌다.


우리은행은 직장인 신용대출 판매를 지난 7일부터 재개했지만 마이너스통장의 최대 한도를 기존 1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줄였다. 지난해 11월 최대 한도를 2억원에서 1억원으로 축소한 데 이어 한 달여 만에 절반으로 줄인 셈이다.

신한은행과 카카오뱅크, 수협은행이 대출 조이기에 나선 만큼 다른 은행들도 대출 문턱 높이기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출 한도를 줄이고 우대금리를 낮추는 방안은 올해 언제든 다시 꺼내들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