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성화는 오는 3월 말 일본 후쿠시마현을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할 예정이다. /사진=로이터
모리 요시로 일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늦어도 성화 봉송 행사 전에는 취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모리 조직위원장은 22일 일본 매체 '니시닛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제기된 도쿄올림픽 취소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최악의 상황을 여럿 상정하고 생각하는 건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림픽 (개막) 여부는 성화 봉송을 할지 말지, (봉송을) 미룰지 말지에 따라 자연스럽게 알게될 것"이라며 "봉송 시작 전날 미루겠다고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전했다.


모리 조직위원장은 "여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어떻게 될지를 예상할 수 있어야 한다"며 "(판단의) 마지막 시점은 오는 3월쯤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쿄올림픽 성화는 오는 3월25일 후쿠시마현 소재 축구 국가대표팀 훈련시설 'J빌리지'를 출발해 121일 동안 전국 859개 지역을 지나 대회 개막일인 7월23일 올림픽 주경기장(도쿄국립경기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모리 조직위원장의 이날 발언은 아무리 늦어도 3월 초 전에는 올림픽 취소 여부를 결정해 발표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앞서 영국 매체 '더 타임스'는 21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일본 정부) 내부적으로는 이미 올림픽 취소에 대한 동의가 이뤄졌다"며 "지금 목표는 도쿄가 추후에라도 올림픽 개최지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남겨두는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