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진 기자,이준성 기자 = 국회 성평등자문위원회가 오는 27일 정식 출범한다. 21대 국회에서 헌정 사상 첫 여성 국회부의장이 선출된 데 이어 관련 의제를 이끌 자문기구가 탄생하게 됐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는 27일 박병석 국회의장실 산하 성평등자문위원회를 출범하고, 위원장 및 위원들을 위촉할 예정이다.
위원장에는 5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미경 전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이사장이 내정됐다. 위원에는 김희정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 이정미 전 정의당 의원 등이 올랐다.
이미경 전 의원은 뉴스1과 통화에서 "우리나라가 전체적으로 성평등 부문에서 낮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특히 의회나 정부 고위직에서 낮다"며 "성평등 국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갖고 (자문위를) 출범시키는 건 굉장히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회 성평등자문위 설치는 2012년 국제의원연맹(IPU)에서 채택된 '성인지 의회 행동계획' 권고 사항 중 하나로, 그간 설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지만 실현되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해 김상희 국회부의장이 박 의장에게 직접 설치를 건의하고, 박 의장도 "적극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공감하며 급물살을 탔다.
첫 여성 부의장인 김 부의장은 지난해 5월 출마 선언 회견 당시 "국회가 여성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성평등한 대의기구가 되기 위해 어떤 운영방식과 제도가 필요하고, 어떻게 참여를 이끌어낼지 주도적으로 고민할 것"이라며 "태스크포스팀(TF)이나 자문위원회 기구를 만들어 적극적으로 해낼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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