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완 부산시장권한대행은 26일 퇴임사를 전하며 27년간 공직을 떠나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본격합류한다./ 사진=부산시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26일 27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며 부산시청 직원들에게 마지막 퇴임사를 전했다. 변 대행은 부산시청 1층에서 진행된 퇴임식을 온라인으로 전하며 “공무원으로서 첫발을 뗀 1995년 5월 4일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공직의 시작과 끝을 고향 부산에서 여러분들과 함께할 수 있었다는 것보다 더한 영광과 보람은 없었다”면서 “부산이 어려울 때마다 여러분들과 동고동락하며 치열하게 고민하고, 발이 닳도록 현장을 누비던 지난날을 이제 추억으로 가슴속에 깊이 새기겠다”고 회고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 새로운 부산의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아무도 실현 가능성을 확신하지 못했던 가덕 신공항과 2030 엑스포 그리고 국제관광 도시까지 여러분들과 함께 했다”고 공을 부산시 공무원들에게 돌렸다. 

마지막으로 그는 “부산의 시정은 정략이 정책의 영역을 부당하게 침해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공직을 떠나게 되었다”며 “정도(正道)와 동료에 대한 믿음으로 공직 생활 27년을 보냈듯 냉혹한 정치 세계 속에서도 신념과 신뢰를 지키며 더 책임감 있는 사람으로 다시 돌아올 것을 약속드린다”고 정치인으로서 각오도 함께 전했다.

변 대행은 권한대행으로서 마지막 외부 일정으로 충렬사를 찾아 참배하고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사진=박비주안기자
변 권한대행은 오전 동래구에 위치한 충렬사를 방문하는 것으로 부산시장 권한대행의 마지막 행보를 마쳤다. 호국영령들께 참배하며 부산시정을 책임질 적임자로 각오를 다졌다. 변 대행은 방명록에 “국난극복의 고귀한 뜻 순국선열들의 한결 같았던 그 마음 받들어 부산의 위기 극복과 번영을 이루어 내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