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내셔널시티에 얀센 코로나 백신 임상3상 포스터가 붙어져있다./사진=로이터
미국 제약사 존슨앤존슨(J&J)이 자체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3상 결과를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J&J는 이달 내 4만명이 참여한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3상 중간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이 같이 전했다. 임상 1상과 2상에선 유효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J&J의 자회사 얀센의 백신은 바이러스 벡터 방식으로 개발됐다. 스스로 증식하지 못하는 약한 바이러스(아데노바이러스)에 심어 접종해 코로나에 대응하는 항체를 만드는 방식이다. 아데노바이러스는 침팬지에서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유전자 조작을 통해 변형시켜 안전성을 확보했다.


코로나19에 대한 항체를 넣은 아데노바이러스가 체내에 들어오면 우리의 면역시스템이 아데노바이러스를 적으로 인지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이 될 때 바이러스를 공격할 수 있는 면역체계를 갖추게 된다.

바이러스 벡터 백신은 2~8도에서 장기간 보관·유통이 가능해 mRNA 기반 백신(모더나·화이자)보다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모더나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유통·보관시 영하 20도와 영하 70도의 초저온 환경이 필요하다.

J&J 백신은 한 번만 접종하면 된다는 것도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약 3~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해야 하는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과 비교할 때 큰 장점이다.


미국은 J&J의 백신 1억회분을 사전 주문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 소장은 지난 22일 NBC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2주 후면 (J&J 백신에 대한) 데이터 분석이 끝나 (긴급사용 승인 여부에 대한)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