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0% 이상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시장조사업체 에프엔가이드의 컨센서스(실적전망 평균치)에 따르면 지난해 포스코 매출은 57조727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3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조3780억원으로 62.7%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제철 매출은 전년 대비 12.44% 감소한 17조9615원, 영업이익은 66.5% 줄어든 1111억원이 예상된다.
지난해 철강업을 둘러싼 경영 환경은 최악이었다. 지난해 수년간 계속된 글로벌 철강 경기 둔화에 더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자동차·조선·건설 등 전방 산업이 크게 위축됐다. 타격은 2분기에 제대로 드러났다. 포스코는 별도기준 사상 첫 적자를 기록했고 현대제철 역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94% 추락했다. 3분기부터는 점차 실적이 개선됐지만 예년 실적을 고려하면 완전한 회복은 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철광석 등 원료 가격 인상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지 못했던 점도 수익을 갉아먹은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초 톤당 92.97달러였던 철광석 가격은 연말 80% 급등한 167달러를 기록했다.
두 회사는 올해 반전을 노린다. 연초부터 제품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데다 코로나19 확산세 둔화에 따른 세계 경제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포스코의 올해 매출은 65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4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7%, 89.7%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제철의 매출은 20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5846억원으로 각각 13%, 457.4%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이날 지난해 실적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