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광주·전남지역 수출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매출 감소를 겪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올해 수출 전망은 비교적 밝게 내다본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지난1월11~22일까지 광주전남지역 수출 중소기업 164개사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매출 감소 기업은 응답자의 61.3%는 전년보다 매출 감소를 겪었으며, 이 중에서도 38.4%는 매출이 10% 이상 줄었다고 답했다.
조사에 응답한 기업들은 대대분 매출 규모 50억원 이하의 중소기업(70.7%)이며, 업종은 ▲전기전자(25.6%) ▲농수산 및 가공식품(20.7%) ▲자동차부품 등 기계류(14.0%) ▲화장품 등 생활용품(12.2%) 등이었다.
반면, 매출이 증가했다고 대답한 기업도 전체의 26.4%를 차지했으며, 매출 증가 응답자중 '증가폭이 10% 이상 된다'고 대답한 기업도 20.1%를 기록하며 코로나19 이후 기업들의 실적이 양극화를 보였다.
지난해 수출은 전년보다 감소한 기업의 비중(49.4%)이 전년보다 증가한 기업의 비중(29.5%)보다 약 2배 가까이 많았다. 이 중에서도 '수출이 10% 이상 감소했다'고 말한 기업이 전체의 38.5%를 차지하며 어려웠던 지난해 무역환경을 고스란히 반영됐다.
그러나 '수출이 10% 이상 증가했다'고 답변한 기업도 전체의 24.4%를 차지하며 수출 실적 역시 양극화 됐다.
올해 수출은 절반 이상의 응답자(53.2%)는 '작년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대답해 부정적 전망(19.7%)보다 많았다.
유망 시장으로는 국가별로 동남아시아(24.5%), 단일 국가로는 중국(16.5%)을 가장 많이 꼽았다.
코로나19로 진행한 비대면 수출상담도 전체 응답자 78.5%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전체의 46.2%가 온라인 수출상담회가 물리적으로 수출 활동이 어려웠던 시기에 유효한 대안으로서 의미가 있었으며 '다소 성과도 있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32.3%는 성과는 없었으나 '바이어와 소통을 시도한 것만으로도 의미 있었다'고 평가하며 온라인 화상 상담회가 코로나19 시대에 유효한 수출활동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평가를 반영하듯 전체의 95.5%가 2021년에도 온라인 마케팅 사업에 참여하겠다고 응답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온라인 지원 사업으로는 ▲온라인 홍보(28.8%) ▲해외바이어 화상 수출상담회(28.5%) ▲온라인 B2B 플랫폼 활용 바이어 발굴(25.8%)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올해 지원이 필요한 분야로 자금지원(31.3%)을 가장 많이 꼽았고 ▲온라인 수출마케팅(18.0%) ▲수출입 운송 등 물류 여건 개선(14.6%)과 세제혜택 마련(13.6%)이 그 뒤를 이었다.
이권재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 본부장은 “이번 조사 결과 지난해 코로나19로 촉발된 세계경제 위기로 절반에 가까운 광주전남 기업들의 수출을 포함한 매출이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며, “다행인 것은 기대보다 많은 기업들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전년보다 증가하는 등 탄탄한 수출 역량을 보여준 것이다. 또 기업들이 온라인 지원 사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지속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것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는 광주시 해외바이어 초청 온라인 수출상담회 ․ 전남도 파워 인플루언서 활용 온라인 홍보사업 등 기업들이 희망하는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기업들이 코로나19 여파를 이겨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