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폴 포그바(왼쪽)와 에딘손 카바니가 2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한 뒤 허탈한 표정으로 경기장을 벗어나고 있다. /사진=로이터
'꼴찌' 셰필드 유나이티드에게 패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선수들이 영국 현지 매체로부터 혹독한 평가를 받아들었다.
맨유는 28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셰필드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셰필드는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 19경기에서 16패를 당한 압도적 약체다. 순위도 최하위(20위)로 다음 시즌 강등이 유력하다. 하지만 맨유는 이같은 셰필드를 맞아 주전 선수들을 거의 모두 투입시켰음에도 승리를 낚아채는 데 실패했다.


맨유는 이날 무려 75%의 볼점유율 기록하는 등 경기를 압도했다. 하지만 총 슈팅 수는 8개에 그쳤다. 팀에서 나온 유일한 득점은 공격수가 아닌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터트린 헤더골이었다.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은 날카로운 혹평으로 바뀌어 돌아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맨유 선수들 중 어느 누구에게도 평점 7점 이상을 부여하지 않았다. 이날 경기를 뛴 이들 중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건 6점의 매과이어와 알렉스 텔레스였다.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와 공격수 앙토니 마샬은 팀 내 최저점인 4점에 그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앙토니 마샬은 최악의 경기력 속 혹독한 평가를 받아야 했다. /사진=로이터
또다른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의 평가는 더 냉혹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이날 나란히 맨유 최전방에 선 마샬과 마커스 래시포드에게 평점 3점이라는 최악의 점수를 매겼다. 마샬에게는 "정말이지 끔찍한 경기력"이라는 평가도 덧붙였다. 맨유의 에이스인 브루노 페르난데스도 평점 4점이라는 매우 낮은 평가를 받아들었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12승4무4패 승점 40점이 돼 리그 2위에 머물렀다. 승리를 거둘 경우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었지만 기회를 놓쳤다. 순위표 최상단은 지난 27일 이후 여전히 맨체스터 시티(승점 41점)가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