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왼쪽)과 최태원 SK회장이 지난 2019년 12월 3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기업시민 포스코 성과공유의 장’ 행사에서 만나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뉴스1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1년 만에 다시 만난다. 두 회장이 사회적 가치에 이어 친환경차, 수소 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지도 주목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과 최정우 회장은 이날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생산 시설을 둘러본 뒤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두 회장의 만남은 2019년 12월 이후 1년 만이다. 당시 최태원 회장은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의 기업시민 행사에 참석해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SK와 포스코는 사회적 가치 외에도 친환경차와 수소 사업을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날 두 회장이 사업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할지 주목되는 이유다. 

SK그룹은 SK이노베이션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키우고 있다. 최근에는 SK를 통해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의 필수 부품인 실리콘카바이드 전력 반도체 시장에 진출했다.  

포스코 역시 친환경차 제품·솔루션 통합 브랜드인 '이 오토포스(e Autopos)' 선보이며 수소전기차용 금속 분리판과 이차전지 소재용 양·음극재 등의 개발·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수소 사업과 관련해서는 오는 2050년까지 수소 50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해 매출 3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SK도 지난달 '수소 사업 추진단'을 신설하고 수소의 생산·유통·공급을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운영한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관련 논의가 오갈지도 관심이다. 최태원 회장은 '사회적 가치'를, 최정우 회장은 '기업시민'을 각각 내걸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조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