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현지시각 29일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조건부 판매를 승인했다. /사진=로이터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29일(현지시각)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조건부 판매를 허가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유럽의약품청(EMA)의 긍정적인 평가에 따라 EU 시장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스트라제네카가 합의한 대로 4억회분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유럽인과 그 이웃, 세계 전역 파트너 국가 백신 확보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MA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8세 이상의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조건부 시장 승인을 허가하라고 권고했다"고 밝혔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승인을 권고한 것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그러면서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 품질 관련 자료를 철두철미하게 평가했고 합의를 통해 EU 집행위원회의 공식적인 조건부 시장 승인을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EMA는 임상 결과를 토대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8세 이상의 코로나19 감염을 막는 것에 효과적이며 안전하다고 판단했다. 4차례에 걸친 임상에는 영국과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2만400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 가운데 절반이 실제 백신을 맞았고, 나머지는 위약 등을 통한 대조군이었다. 임상 결과 백신을 접종한 실험군에서 59.5%의 유증상 코로나19 감소가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EMA는 "백신 임상 효능이 60% 상당으로 증명됐다는 의미"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