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이 쿠테타로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것에 대해 외교부는 "교민들의 안전을 위해 만약의 비상사태에 대비 중"이라고 밝혔다.

1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외교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이상징후가 감지돼 공관에서 교민단체 등과 접촉해 비상사태 가능성을 준비하고 있었다.

외교부 관계자는 "현재 소요사태가 발생했다던가 교민안전에 문제가 발생하진 않았다"며 "외교부는 현지 한인회 등을 통해 사전에 교민들에 충분히 주의를 줬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얀마에 머무는 교민들은 약 4000여명으로 파악된다. 우리 기업들은 그동안 미얀마에서 세계적 규모의 대형 가스전을 운영하는 등 경제활동을 확대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11월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끄는 미얀마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은 476석 가운데 396석을 차지하며 단독정부 구성에 성공했다. 선거에서 패한 미얀마 군부는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쿠데타를 시사해왔다.


외신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는 이날 쿠데타를 일으킨 동시에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구금하고 1년 동안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주미얀마 한국대사관은 지난달 29일 성명서를 내고 "최근 미얀마 정세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며 "11월 선거에서 미얀마 국민의 의지와 목소리가 존중돼야 한다는 견해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불만이나 불화는 평화롭고 합법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며 "민주적인 권력 이양이 되기를 한국 정부는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