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번 설 연휴가 지난해 추석 때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 정도가 더 크다고 판단했다. /사진=뉴스1
정부는 열흘 앞으로 다가온 올 설 연휴가 지난해 추석 때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 정도가 더 크다고 보고 있다. 언제든지 '4차 유행'이 올 수 있다는 판단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일 백브리핑에서 "최근 코로나19 유행 양상이 가족간 전파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번 설은 지난 추석보다 이동에 따른 감염확산이나 위험도가 더 크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위험성이 상당히 높아 직계가족도 5인 이상에 포함시킨 것"이라며 "설 명절에 귀성이나 친지 방문을 자제하고 비대면으로 연락을 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정부는 전날(지난달 31일) 현행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 밤 9시 이후 영업제한 등의 방역 지침을 설 연휴를 포함한 오는 14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이번 주에 확실한 안정세에 들면 설 연휴 전이라도 방역조치를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5인 이상 모임금지 지침에 직계가족도 포함시켰다. 설 연휴에 많은 이동이 있을 시 감염확산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가급적 가족 모임 등의 만남도 자제해달라는 설명이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도 "설 연휴 기간 중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과 여행, 모임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고 이로 인해 3차 유행이 급격하게 재확산할 위험성도 있다"고 했다.

실제 지역발생 1주일간 일평균 확진자는 1일 0시 기준 400.9명으로 닷새째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을 유지하고 있다. 일평균 확진자 수는 지난해 12월 26일 1016.9명을 정점으로 감소세를 보였지만 지난달 26일 368.3명 이후 다시 증가세다.

방역당국은 "(현재 추이를 보면) 재확산이 일어날 경우 짧은 시간 내에 수천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대유행으로 번질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